수원지역 청소년의 45%가 스마트폰 때문에 시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원시안경사회는 16일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 시력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을 위해 ‘대안과 미래연구소’에 의뢰, 지난 9월 수원지역 초중고생 616명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시력이 떨어졌다고 답했고 시력 저하의 주된 요인으로 45%가 스마트폰을 꼽았다.
그동안 시력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컴퓨터(34%)보다 11%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특히 초등생 41%, 중학생 44%, 고교생 46% 등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시력저하의 원인을 스마트폰이라고 지목했다.
학생들의 시력검사 주기는 1년에 한번이 43%로 가장 많았고 6개월에 한번 33%, 2년에 한번 3% 등 순이었다.
시안경사회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 시력저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시력관리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