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합격생 “명의도용으로 합격 취소돼 억울”… 경찰 수사

2015.01.08 21:38:17 19면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이 명의 도용으로 자신의 합격이 취소됐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19)양은 지난달 말 자신의 통장에 3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A양이 현금의 출처를 확인해보니 대학으로부터 수시전형 합격 통보를 받고서 대학 측에 넣어놨던 등록예치금이었다.

A양이 입시대행 업체에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이 업체에서 보안카드 정보를 새로 발급받은 뒤 사이트에 로그인해 예치금 환불 신청을 한 것이었다.

학교 측은 A양이 예치금을 환불받자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합격을 취소했다.

A양은 “명의 도용으로 합격이 취소돼 억울하다”며 지난달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킹, 명의도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며 “입시대행 사이트에 로그인과 예치금 취소 신청 기록이 남아 있는 점과 A양이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게시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명의도용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조현경기자 hkcho19@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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