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하는’ 인천 시의원들 조례안 발의 ‘0’건 수두룩

2015.01.26 21:10:25 6면

제7대 의원 총 31건 발의…한명당 평균 0.89건
46%는 ‘단 한건’도 없어… 이도형 의원 최다 5건

지난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7대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조례안 발의 건수가 한 명당 한 건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 한 건의 조례안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도 절반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원 총 35명이 현재까지 발의한 조례안은 31건으로, 한 명당 평균 0.89건을 발의했다.

가장 많은 조례안을 발의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이도형(계양1) 의원이다. 이 의원은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현장교육 학생안전관리 조례안’, ‘인천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광역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광역시 승용차부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발의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병건(연수2) 의원이 ‘인천광역시 시립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인천광역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총 3건을 발의해 뒤를 이었다.

2건을 발의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구재용(서구2)·이용범(계양3)·이한구(계양4) 의원과 새누리당 박승희(서구4)·안영수(강화)·유일용(동구2) 의원으로 6명이다.

새누리당 김경선(옹진)·손철운(부평3)·신영은(남동2)·오흥철(남동5)·유제홍(부평2)·제갈원영(연수3)·최용덕(남구1)·허준(비례)·황흥구(남동1)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강호(남동3)·차준택(부평4) 의원은 각각 1건을 발의했다.

단 한 건의 조례안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은 1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의원의 46%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 이도형 의원과 공병건 의원은 “의원 본연의 임무인 법안 발의를 충실히 했을 뿐”이라며 “인천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7일 올해 첫 임시회에 돌입해 다음달 6일까지 11일동안 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집행부를 견제·감시한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관계자는 “의원들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뿐 아니라 시민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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