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집에 안간다고… 이웃주민 둔기 살해

2015.01.27 20:51:53 19면

골프장 조경업자 구속

인천 서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골프장 조경업자 A(43)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웃주민 B(53)씨를 둔기로 한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지만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둔기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는 결과를 확보하고 지난 24일 A씨를 검거했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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