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안양 호계중은 중등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일상고는 12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25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송교창과 문도훈(14점·5리바운드), 김병수(14점), 양준우(12점·8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성민(23점)이 분전한 서울 용산고를 69-59, 10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일상고는 지난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 문도훈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고 송교창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린 데 힘입어 용산고에 21-17로 앞서갔다.
2쿼터에도 김병수와 송교창, 양준우가 각각 3점슛 1개씩을 성공시키는 등 외곽포가 터진 삼일상고는 상대 외곽슛을 차단하며 전반을 40-30, 10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들어 상대의 강한 압박수비에 막힌 삼일상고는 김성민의 3점포 2개를 앞세운 용산고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문도훈과 김병수가 3점슛을 쏘아올리며 51-50, 1점 차로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용산고 김성민에게 미들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삼일상고는 송교창의 골밑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다 김병수의 3점슛과 송교창의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경기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김병수가 다시 3점포를 쏘아올려 65-58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은퇴한 뒤 삼일상고 코치에 선임된 강혁 코치는 지도자 변신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안양 호계중이 20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박민채를 앞세워 전북 전주남중에 44-4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을 15-20으로 마친 호계중은 3쿼터에도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혀 25-33, 8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전주남중 신동혁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10점 차까지 뒤진 호계중은 이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민채의 과감한 돌파와 박종하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에 나선 호계중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박민채의 슛으로 39-3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호계중은 심규현이 골밑돌파로 2점을 얻은 뒤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42-4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민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삼일상고 송교창은 고등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호계중 박민채는 중등부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어시스트상을 받았으며 삼일상고 이윤환 감독과 강혁 코치, 호계중 박영래 감독과 오충열 코치는 나란히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박국원기자 pkw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