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시민모임 ‘중학교 무상급식’ 촉구

2015.03.31 20:59:32 6면

“유 시장·이 교육감·시의회 확대案 내놓아야”
중·고등학교 각각 5곳 시행…유치원은 전무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3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했다.

급식모임은 “인천의 무상급식 실시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유정복 시장과 이청연 교육감, 시의회는 무상급식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급식모임에 따르면 올해 3월 인천 전체학교 903곳 중 253곳만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한해서만 전면 실시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각각 5곳만이 시행 중이다. 유치원은 단 한곳도 없다.

인천의 무상급식 실시비율은 28%로 전국 평균 5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인천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14위에 머물렀다. 가까운 서울(42.6%)과 경기도(89.9%)와 비교했을 때도 꼴찌다.

급식모임은 “인천시의회 소속 의원들은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실시계획을 파탄 낸 책임이 있다”면서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할 방도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무상급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정부가 무상급식 재정의 50%를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법 개정 서명운동을 통해 오는 7일 개최되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급식모임은 “밥상머리에서 받은 설움은 평생 간다”며 “더 이상 아이들의 밥상을 흔들지 말고 모두 나서서 행복한 밥상인 교육급식, 의무급식, 공공급식, 친환경무상급식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조현경기자 chk@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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