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배밭 농민 유행성출혈열 판명

2004.01.09 00:00:00

<속보>남양주시보건소는 두통과 고열 등으로 한양대 구리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5일 사망한 오모(65.농업.와부읍 율석리)씨와 같은 증세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강모(67.농업.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씨의 가족과 주변에 대한 역학조사를 펼친 결과 유행성출혈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본보 1월8일자 14면)
보건소는 이에 따라 와부읍 율석리 일대에 대해 살충분무소독과 함께 이 마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구서약품 100포를 긴급히 마을에 지원하고 서울 중랑구보건소와 연계, 율석리 부근 지역에 대해 주민 예방홍보와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와부읍 율석리 배밭에서 함께 일해오던 오씨와 강씨는 지난해 12월10일 고열등으로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이화우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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