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화호 토막시신 살해범 영장 신청

2015.04.09 21:08:04 1면

시흥 시화방조제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하일(47·중국국적)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9일 김씨에 대해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에 대한 조사를 어느정도 마무리한 오는 13일 오전 10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쯤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원룸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부인 한모(42·중국 국적)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또 김씨는 다음날 오전 11시쯤 집 화장실에서 흉기로 시신을 토막낸 뒤 2시간동안 자전거로 5㎞(직선거리)를 이동하면서 시화방조제 주변과 인근 건물 옥상 등 4곳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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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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