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동료 시의원 신체 몰카 촬영 ·타인 전송

2015.04.12 20:48:02 19면

경기도의 한 지역 시의원이 잠을 자고 있던 남자 동료 의원의 신체 부의를 몰래 촬영했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동료 시의원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46)시의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시 의회 워크숍에서 잠을 자고 있는 B의원의 신체 중요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뒤 다른 사람에게 전송한 혐의다. 경찰은 A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증거분석팀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다음 주 중 A의원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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