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방화건수 갈수록 증가

2004.01.11 00:00:00

방화에 의한 화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1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6천592건 가운데 11.8%인 779건이 방화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화재건수 7천37건중 9.6%를 차지한 지난 2002년의 방화건수 674건보다 100건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방화로 인한 피해도 계속 증가해 지난해의 경우 사망 39명을 포함, 모두 114명의 인명피해와 30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방화로 88명(사망 27명, 부상 61명)의 인명피해와 2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난 2002년에 비해 인명피해는 29.5%, 재산피해는 52.5%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방화를 원인별로 보면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입히거나 보험금 수령 등 본인의 이익을 위한 목적의 방화가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정불화 50건, 비관자살 50건, 우발적 방화 23건 등의 순이었다.
방화장소는 차량이 3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아파트가 190건이었으며 나머지는 일반건물, 점포 등 이었다.
소방본부는 방화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담은 영상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방화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방화는 본인은 물론 아무 잘못이 없는 제3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모든 기관과 주민이 힘을 합쳐 방화사건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옥기자 pi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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