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던 전자화폐 방식의 수원시민화폐가 6개월의 시범운영기간을 마치고 그간의 활동보고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29일 시는 지난해 9월 15일 출범한 수원시민화폐가 시범운영기간이 종료함에 따라 보고 및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장안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민화폐는 전자화폐형 방식으로 기존의 지역화폐의 장점을 온라인상에서 유통하도록 설계해 운영되는 대안화폐다. 시는 토론회를 거쳐, 가능성과 문제점을 보완한 뒤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현재 수원시민화폐는 솔대노리 협동조합, 한두레의료생협, 서로좋은 가게, 바른두레생협(매탄·천천·영통·호매실점), 에코버튼 등 24곳이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중점사업으로 ‘협동조합 살림살이 업 프로젝트’, 공동체 재생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 짱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협동조합 살림살이 업 프로젝트’는 수원협동조합협의회 회원들에게 다자간 품앗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수원시와 공동으로 마중물 펀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마을 짱 프로젝트’는 행궁동, 칠보지역, 만석공원 주변 등의 지역기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토론회에서 바른두레생활협동조합(이사장 정건순)과 칠보상인 협동조합(이사장 이현수)과의 지역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