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외국인 주민이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
6일 행정자치부의 외국인주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인천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9만1천525명이다.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가 시작된 2006년 3만4천명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55만4천명)·서울(45만7천명)·경남(10만8천명)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중 4위 규모다.
인천 거주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이 4만9천223명(53%)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9천878명·11%)·필리핀(3천896명·4%)·미국(2천935명·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동구·부평구·서구·남구 순으로 공업단지가 밀집한 4개 구에 외국인 주민의 72%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