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수중 중국 지안에서 버스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 한금택(55) 서기관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8일 인천 서구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공인의 마지막 근무지인 서구청 앞마당에서 개최된 영결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과 유가족, 직장 동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의 오열 속에서 개최된 이날 영결식은 묵념, 약력보고, 조사, 추모사, 현화, 진혼 살풀이 순으로 진행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 정겨운 동료들과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고인을 떠나보게 돼 슬픈을 금치 못한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고인의 유해는 국제성모병원장례식장, 영결식장(구청앞마당)을 거쳐, 청라동 주민센터에서 노제를 지낸 뒤 부평승화원에 안장됐다.
한편, 고 한금택 서기관은 재직중 공무로 사망했을 때 특별승진할 수 있다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추서됐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