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사의 투명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3급 이상 및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예고를 9일 시행했다.
이번 하반기 인사예고는 재난안전본부 신설 등 오는 15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행정관리국장 등 주요보직 간부들의 정기인사 성격이다.
인사 대상자는 승진 12명, 직무대리 5명, 전보 3명, 전출 4명, 공로연수 3명, 기타 파견 3명 등 총 30명이다.
인사예고제 실시에 따라 시 공무원은 누구나 내부통신망을 거쳐 행정관리국장에게 인사에 대한 의견을 10일까지 개진할 수 있다.
이번 인사예고는 공로연수 파견되는 조동암 경제청 차장, 강상석 행정관리국장, 전영옥 인재개발원장자리에 김진용 재정기획관, 유병윤 투자유치단장, 정재덕 환경정책과장이 각각 직무대리로 옮긴다.
이일희 의회사무처장은 이사관으로, 허영수 규제개혁추진단장은 인발연, 박명성 재정관리담당관은 재정기획관, 김명자 여성가족국장, 강신원 AG조직위에서 보건복지국장,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이 승진발령될 예정이다.
또 김복기 시의회 의사담당관은 수도권교통본부장, 변주용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투자유치본부장, 이종호 주거환경정책과장은 도시관리국장, 김춘수 건축계획과장은 재난안전본부장으로 각각 승진발령될 예정이다.
지창렬 경제청 서기관은 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 최정규 영종청라사업본부장으로 승진발령될 예정이며 박병근 경제청 서기관은 투자유치단장 직대, 이주호 산업진흥과장은 경제산업국장 직대에 보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예고는 능력을 겸비하고 성과를 낸 국·과장을 발탁하고 젊고 패기 있는 인력의 전진 배치했으며 다양한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쇄신과 안정의 조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0일까지 전 직원의 의견 수렴을 하고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4급 인사와 함께 오는 15일 정식 발령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4급 인사에 대해서도 인사예고를 실시하고 8월 중 5급 이하 직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