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지역, ‘교통·관광·물류’ 거점으로 개발
종합적 추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 유지
“50만 서구민과 900여 공직자가 함께 하며, 공감하는 주민참여로 행복한 복지문화와 안전한 미래도시, 희망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6기 강범석 서구청장이 취임한 지 1년을 맞았다. 그동안 그는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변화에 발맞춰 조직개편, 인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며 변화를 꾀해 왔다. 이에 강범석 구청장을 만나 소회와 역점 추진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소감은.
구청이 일년동안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현장에서 확인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것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주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잘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루원시티 개발사업 등 서구에는 산적한 현안문제가 있다.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은.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 2호선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계획의 루원시티 사업 호조 분위기와 함께 지난 3월 인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간의 ‘사업정상화 추진합의’에 따라 사업 진행에 큰 진전을 보여 반전의 계기는 왔다고 본다.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다.
-검암 역세권 개발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보는지.
검암역지역은 루원시티와 함께 핵심지역으로서 교통과 관광과 물류를 아우르는 특성을 가진 거점지역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쓰레기매립지 개발사업과 연결된 관광의 거점이 돼야할 것이다. 검암역 주변이 서북부 지역의 교통중심지로서의 역할 수행과 균형발전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은 물론, 개별추진에 따른 난개발 방지 및 도시정비를 위한 종합적인 개발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인 인천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
-서구는 청라신도시와 검단신도시, 기존 구도심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 50만 서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전국광역시 49개 자치구 중 4번째이며 서울특별시 포함 74개 자치구중 9번째로 우리 서구가 지난 3월6일 인구 50만을 돌파했다.
현재는 양극화로 인해 격차문제, 사람들간의 이질감, 심리적 갈등이 커지는 것 같아 유감이다. 스스로 역지사지라는 입장에서 상대방과 더불어 산다는 인식을 가져야 된다고 본다.
더해서 천천히 성장해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빠른 성장이라는 것은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남의 것을 빼앗아야 되는데 특정지역에만 집중되는 문제가 생겨서 결과적으로는 지역갈등의 촉매가 된다. 그런 점에서 발전이나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에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역 주민들이 루원시티로 시청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데.
시청이나 도청의 경우는 지역개발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시청이나 도청 자체가 지역개발의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 점을 본다면 350만 시대를 맞아서 인천의 어느 지역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건가 하는 발전전략속에서 시청이전문제를 검토해야 된다고 본다. 따라서 원점에서 검토한다고 치면 루원시티가 지정학적으로나 인천 전체의 개발흐름으로 보나 접근용이성으로 보나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현재는 이러한 논의들이 정치적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서구민의 입장만이 아니라 인천 미래발전 전략속에서 보더라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주장이라고 본다.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지.
모든 분야를 다 잘해야 되겠지만 주민들께서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안전과 복지, 경제 활성화 등 세가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은 나름대로의 성과와 보람 그리고 아쉬움도 있었다. 구정발전은 구청장 혼자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 스스로 역지사지라 입장에서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더불어 산다는 인식을 가져야 되지 않나 싶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가 어떤 발전이라는 것을 얻는 내는 것도 이렇게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구민의 인내와 단합을 통해서 서구의 미래를 우리 서구민과 900여 공직자와 함께하며 공감하는 주민참여로 행복한 복지문화와 안전한 미래도시, 희망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