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13일 오후 노경수 의장을 필두로 의원 28명이 서울 중구 중학동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한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항의방문은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인천시의원들의 뜻을 전달하고자 이뤄진다.
이날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한 의원들은 지난 3일 채택한 일본역사왜곡교과서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왜곡된 역사교과서 즉각 시정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영유권 주장과 아시아 침략전쟁, 한반도 식민지화의 정당화 등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은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굴절된 역사인식을 주입시켜 관련 국가와의 갈등과 위기감을 조장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는 “주변국가와의 평화적 우호관계를 위협할 수 있어 역사교과서 왜곡 기도를 규탄하는 동시에 시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회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시정 및 채택행위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과 범정부적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