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으로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정부3.0의 ICT기술을 활용해 현장과 119상황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돼 정확하고 발빠른 현장파악과 초동조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인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 행사는 물론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이미 2013년 전국체육대회, 2014 인천AG 등 굵직굵직한 대회와 행사에 활용돼 여러 성과를 올린바 있으며, 이번 미비점을 개선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기술의 우수성은 이미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4월부터 국민안전처를 비롯해 전국 시·도 소방안전본부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국제 행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도 앞장서 광주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활용됐다.
이를 위해 인천소방본부는 사용자 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쳐 대회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의 설계를 지원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활용에 나서 섬이 많은 전라남도는 ‘119 나르미선 사업’을 계획 중이며, 이는 섬 지역 응급환자를 선박을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서비스다. 또 7월부터 소방서와 나르미선 간 무전연락과 상황보고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사용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큰 몫을 할 전망이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한 인천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기존 통신체계의 미비점을 정부3.0의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소통하는 정부3.0형 소방서비스를 개발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