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든 행인 지갑 턴 가출팸 10대 5명 덜미

2015.08.04 20:36:25

부천 소사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든 행인의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A(16)군을 구속하고 B(16)군 등 10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쯤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부천역 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잠든 C(29)씨의 옷을 뒤져 지갑에 든 현금 140만원을 비롯해 신용카드와 아이패드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부천 일대 편의점을 돌며 담배와 양말 등 40만원어치 물품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를 다니다 그만둔 A군 등은 동네 친구사이로 올해 초 집을 나온 이후 일명 ‘가출팸(가출패밀리)’을 결성해 모텔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부모의 간섭과 잔소리가 싫어 마음대로 살아보자는 심정으로 집을 나왔고 훔친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