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부곡동 주택가 다태울뻔… 단독경보형감지기, 화재 막았다

2015.09.06 20:11:31 9면

냄비 올려놓고 외출… 연기발생
市 지원… 600세대 감지기설치
옆집 주민이 경보음 듣고 신고

“삐익 삐익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의왕소방서가 관내 주택가 주방에 설치 보급한 화재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주택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순간을 막았다.

지난 3일 오후 2시쯤 의왕시 부곡동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권(34·여)씨는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것을 잊은 채 집을 비우고 외출했고, 그 사이 냄비에 음식물이 타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경보음이 나기 시작했다.

이후 “삐익 삐익 화재가 발생했습니다”라는 경보음 수차례 반복되자 옆집 주민이 이 경보음을 듣고 119로 신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진화됐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보음에 의해 자칫 주택가 전체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막아낸 것이다.

의왕소방서 안기승 서장은 “이번에 화재를 막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의왕시의 지원을 받아 관내 화재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600세대에 걸쳐 보급 설치했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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