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발생한 세살배기 A군의 쇼핑몰 분수대 익사사고와 관련해 쇼핑몰 시설관리업체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B쇼핑몰 시설관리업체 C사 소장 정모(35)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 등은 지난 9월 14일 오후 6시쯤 수원 광교신도시 내 B쇼핑몰의 분수대 누수 점검을 마친 뒤 집수정 덮개 4개(개당 가로 0.3m, 세로 0.4m)를 열어놓은 채 퇴근해 A군이 집수정(깊이 1.3m)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을 제외한 다른 관계자들에게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 9월 14일 오후 11시 25분쯤 B쇼핑몰 1층 광장 분수대 집수정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