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영어·수학 당락 좌우 선택과목 간 난이도 널뛰기 여전

2015.12.01 20:14:28 18면

2016 수능 채점 결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운 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수능 사상 가장 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던 영어는 만점자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난도가 크게 상승, 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영어는 만점자가 0.4%에 그치면서 난도가 급상승했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A형 역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수능때 131점보다 8점이나 올랐다. 이처럼 어려웠던 영어, 수학 영역과 달리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주로 보는 국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는 비교적 쉽게, 과학 탐구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선택과목 간 난이도 널뛰기도 여전했다.

사회탐구에서는 법과 정치,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생활과 윤리 등 6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등급 커트라인으로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진다.

만점자 비율도 한국사 10.4%, 세계지리 8.19%, 세계사 7.28%, 생활과 윤리 6.7%, 법과 정치 5.1%, 한국지리 4.8%, 경제 1.9%, 사회문화 1.82%, 윤리와 사상 1.1%, 동아시아사 0.68%로 과목간 차이가 컸다.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 I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6점으로, 물리 II(63점)보다 13점이나 높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인 반면 물리 II는 1등급 비율이 11.56%나 되고 2등급은 아예 없는 등급 ‘블랭크’ 현상이 발생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국영수 모두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학과 영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지원전략 수립에 핵심과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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