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퓨전음식점 ‘풍류’
“마음과 마음을 나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화성시 진안동에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 속에 ‘명소’라 불리는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
수원과 동탄, 오산 등에서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 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한번쯤 가봐야 하는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퓨전음식전문점 ‘풍류’가 바로 그 곳이다.
주효성(38) 사장은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5년전 참여해 그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주 사장은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평생 지역사회를 위한 도움을 주고 싶다”라며 나눔의 기쁨을 설명했다.
주 사장은 ‘착한가게’ 캠페인 동참 뿐 아니라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펼쳐왔지만 작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식사봉사활동을 중단하면서 늘 어르신들 생각에 가슴이 저려왔다고 한다.
주 사장은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 현재는 왼쪽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다”며 “그래서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마음이 더 아프고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몸이 불편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서민병원’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주효성 사장.
주 사장은 “나눔은 ‘마음’인 것 같다.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모이면 소외받는 이웃들이 없는 행복한 사회가 될 것 같다”며 “연말을 맞이해서 주변 지인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다짐한다. 앞으로도 착한가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점차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