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품 거래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www.k-artmarket.kr)이 20일 첫선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사)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함께 미술품 거래정보, 미술시장 분석자료 등을 제공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공개에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경매사를 통해 거래된 약 3만 건의 미술작품 정보와 국내 미술시장 분석자료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오는 3월 초 2차 공개를 통해 해외 경매에서 거래된 국내작가의 작품과 주요 해외시장 분석 자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과거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거래된 경매정보 약 7만건을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다.
각종 연구·분석 자료와 국공립 창작공간에 입주해있는 작가의 정보는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미술시장 정보시스템의 영문서비스를 시작해 한국 미술시장에 대한 해외 미술계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은향 문체부 시각예술디자인과장은 “이번 시스템이 미술시장 투명화와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근거자료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술계 종사자와 미술에 관심 있는 국민이 한결 손쉽게 미술시장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