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최초 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2016.03.03 21:06:10 11면

지메이코리아 권오주 고문· 권혁진 대표
각 1억원씩 공동모금회 기부
각각 경기 92·93호 회원 등록

 

경기도 최초로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오전 이천시청 시장실에서 지메이 코리아 권오주 고문(60)과 지메이 코리아 권혁진 대표(35)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이 가입으로 아버지 권오주 고문과 아들 권혁진 대표는 1억 원씩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해 경기도 첫 번째 부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또 각각 경기92호(이천 3호), 93호(이천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됐다.

이날 가입식에는 권오주·권혁진 기부자,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지메이 코리아는 홍콩에 본사를 둔 지메이그룹의 한국지사로, 투자 컨설팅 전문 기업이다.

권 고문은 “사업을 하면서 언젠가는 고향인 이천의 지역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고향이나 자신이 거주하는 지자체에 나눔을 실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권오주 고문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한 후 아들 권혁진 대표에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권유했고, 권혁진 대표는 흔쾌히 아버지의 나눔의 뜻에 동참했다.

아들 권혁진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교회 봉사활동을 같이 다니면서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며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게 됐고, 아버지의 말씀처럼 사회에서 받는 사랑과 도움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갚으려고 한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경기공동모금회는 권오주·권혁진 부자 아너가 기부한 성금을 이천시 저소득 가정을 위한 ‘행복한 동행’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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