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저지 양대 노총 공조투쟁 추진

2016.05.09 21:06:38 5면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추진에 반발해 노동계가 총파업 등 공조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0일 오전 서울 한국노총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 계획을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양 노총은 이를 위해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최근 복원, 앞으로의 대정부 투쟁 방향과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조율 중이다.

공대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일선 현장의 반발이 생각보다도 극심하다”며 “노동계가 한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노총은 앞서 2014년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을 때도 공대위를 구성해 대규모 집회를 조직하고 연맹별 파업을 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펼친 바 있다.

공대위는 다음 달 대규모 총궐기대회는 물론 오는 9월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또 야 3당 원내대표 초청 토론회, 국회 ‘공공부문 노사관계 개선 특위(가칭)’ 설치, 노정 교섭을 위한 대화 창구 마련 등을 국회에 요구해 노동계 목소리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