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종합처리장 백지화 요구

2004.02.19 00:00:00

강원도 철원군이 내년까지 135억원을 투입해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인근지역에 폐기물 종합 처리장을 건립하려 하자 5만여 연천군민과 군의회가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연천군에 따르면 철원군은 철원읍 율리리 500 일원 7만8천여㎡에 1일 20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 등을 갖춘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오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연천군은 이 폐기물종합처리장이 군 경계로부터 1㎞, 고대산 3등산로로부터 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소각로 가동시 인근 차탄천이 침출수로 오염되고 자연경관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연천군은 고대산(832m)일대 관광 레저타운을 설치할 계획으로 지역주민과 환경 시민단체들은 철원군의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피해 및 상수도 보호구역 지정을 우려한 철원군이 한탄강 댐건설은 반대하면서도 인접지역에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 9일 철원군에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설치 부지를 타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천군의회도 철원군수 및 의회장단 면담을 통해 사업이 타지역으로 이전 설치되도록 총체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정대전기자 jd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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