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출산 후 버린 비정한 엄마 CCTV 추적 하루만에 20대 검거

2016.09.18 20:39:51 19면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영아유기 혐의로 A(2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9시∼낮 12시 30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오늘 오전) 9시에 태어났고 사정이 있어서 키울 수 없으니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메모와 함께 아기를 객실 소파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만난 B(37)씨와 함께 이 모텔로 들어갔다.

B씨는 1시간 만인 오후 5시쯤 퇴실했고, A씨는 모텔에 홀로 남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추적 하루 만에 모텔 근처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기를 키울 능력이 안 돼서 그랬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산부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신규대기자 skd@
신규대 기자 sk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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