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의료관광객 유치 총력… 러시아 업체 초청 팸투어

2016.11.29 20:00:30 10면

방문단 높은 의료서비스 확인
쇼핑·음식만들기 등 체험도

 

고양시가 시베리아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22~25일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해외마케팅과 연계해 러시아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와 이르쿠츠크의 유력 의료관광 에이전시 3곳을 대상으로 시 관내 병원, 관광, 쇼핑, 음식만들기 체험 등을 했으며 관광상품 개발을 논의하는 등의 자리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고양 관광안내센터에서의 한복체험, 문화원 전통악기수업에 참관하고 일산병원, 새빛안과 등 관내 의료기관을 방문, 높은 의료 서비스 수준을 확인했다.

또 아쿠아플라넷, 원마운트 등 즐길 거리와 비빔밥 만들기 등을 통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르쿠츠크 인디고 여행사 매니저인 엘레나 플로흐노트니꼬바는 “한국에 세 번째 방문이지만 고양시를 이제 알게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으며 노보시비르스크 대표 바짐까잔쩨프는 “의료관광지로서의 고양은 병원시설과 의료기술이 뛰어나면서도 서울에 비해 저렴한 치료비와 서울, 제주 등 한국 내에서 이동이 편리한 점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김형기 시 의료관광팀장은 “꾸준히 늘어나는 러시아 의료관광객에게 맞는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단체검진 등 시베리아 지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초청된 업체들과 계속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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