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립무용단 공연에 남아공 관객들 흠뻑

2016.12.11 19:57:44 10면

케이프타운 韓문화 페스티벌서
부채춤·장고춤 등 ‘박수갈채’

 

의정부시립무용단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주최한 ‘2016 케이프타운 한국문화 페스티벌’에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의정부시립무용단은 케이프타운 워커프런트 야외무대에서 5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페스티벌에서 현란한 기술과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부채춤과 한국의 신명성을 드러낸 장고춤 등 한국전통 작품을 선보였다.

이미숙 단장 역시 국가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등을 펼쳐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케이프타운 테이블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리셉션에서는 축하행사로 부채춤과 장고춤을 선보여 한국문화를 알렸다.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은 “한국과 남아공 수교 25주년인 2017년에는 올해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성대한 행사를 프레토리아와 케이프타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장은 “지구 반대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 그리고 교민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한국의 전통춤에 대해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전통춤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신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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