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불길속에 뛰어 들어 인명구조

2004.03.14 00:00:00

인천동부경찰서(서장 정홍근) 소속 경찰관들이 새벽에 일어난 화재로 대형참사를 빚을 뻔했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동부경찰서 도화지구대 소속 조택봉 경사와 전준표 순경은 지난 11일 새벽 3시경 순찰중 도화3동 251-3 금강빌라 주차장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해 화재로 직감하고 싸이렌 및 비상등을 켜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와 함께 금강빌라 2, 3, 4, 5층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스카이빌라의 주민들을 싸이렌을 이용해 기상시킨 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화재현장 2층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채 뛰어내린 피해자들을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유독가스를 참지 못하고 뛰어내리려던 금강빌라 3, 4, 5층 주민들에 대해서도 안심을 시켜 일부는 옥상으로, 일부는 계단을 이용해 대피시켰다.
특히, 금강빌라 402호의 어린이 2명과 언니가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자 유독가스가 가득한 현장으로 두 명의 경찰관이 뛰어올라가 어린이 2명과 40대 여성 1명을 대피시키는 등 주민들의 인명피해를 막는 데 공복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함상환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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