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지역 내년 교육대란 우려

2004.03.16 00:00:00

내년에 1만2천500여가구가 입주할 서구 대단위 택지개발지구내 학교 신설사업이 도시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차질을 빚어 교육대란이 우려된다.
16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서구 원당지구(5천106가구)와 당하지구(3천155가구), 마전택지 및 마전구획지구(3천141가구), 경서지구(1천132가구) 등에 모두 1만2천534여가구의 공동주택이 입주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초등학교 6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교 등 모두 9개 학교를 내년에 신설할 방침이다.
그러나 마전택지 내 왕길초와 검단2지구의 마전중 등 2개 학교를 제외한 7개 학교(초5, 중·고 각 1)는 부지 미조성 및 도시기반시설 미비 등으로 학교 신축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당지구의 경우 원당초, 원당중, 원당고의 학교예정 부지에 2천270평 규모의 낚시터와 주택, 공장 등이 들어서 있거나, 전기 및 가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질 않아 내년 3월 개교가 불투명하다.  
검단지구내 당하지구내 완정초교는 부지(3천763평) 전체가 사유지로 부지매입이 지연되고 있고 경서지구내 경서초교도 부지(3천900평)중 1146평이 개인 땅이어서 토지주로 부터 사전사용 승락서를 받아야 할 판이다.
당하지구내 족저초교는 부지(3천900여평)내에 레미콘 공장이 가동중이라 이전 등의 대책없이는 내년도의 신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인천시와의 '교육행정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속한 학교부지 조성 및 도시기반 확충으로 학교신축 공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시에 요청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신축 공사를 위해서는 최소한 개교 1년전에 부지조성 및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공동주택 입주시기 등을 감안해 볼 때 내년 3월 초등학교 1곳은 반드시 개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함상환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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