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갈고닦아온 자립의 노하우 공개

2017.05.29 19:41:42 13면

 

자본주의에 대항해서 공짜로 살아가는 기술과 반란의 노하우를 기상천외한 유머로 전달한 ‘가난뱅이의 역습’의 저자 마쓰모토 하지메가 신작 ‘가난뱅이 자립 대작전’을 들고 돌아왔다. ‘가난뱅이 자립 대작전’은 살아남기 능력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그가 20년간 갈고닦아온 자립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 책으로, 전작이 돈을 안 쓰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기술을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돈을 벌면서 반란을 일으키는 방법을 시전한다.

마쓰모토 하지메는 2000년대 초부터 길거리를 중심으로 기발한 데모를 일으키면서 노점, 포장마차 등을 병행해 무점포 영업에도 일가견이 있는 장사의 달인이다. 현재는 도쿄 변두리 고엔지의 상가를 거점으로 재활용품 가게 ‘아마추어의 반란’ 외에도 매일 점장이 바뀌는 음식점 ‘난토카 바’, 숙박업소 ‘마누케 게스트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계의 숨은 실력자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가난뱅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영업비기를 공개한다. 뭐든 같이하는 든든한 동료 만들기에서 시작해, 이벤트 혹은 행사 경비 조달하기, 무점포 영업 기술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가게를 차릴 때 밟아야 할 세세한 절차, 각종 문제 대처법, 그리고 결코 망하지 않게 유지하는 법 등을 전수한다. 뿐만 아니라 소방서, 보건소, 건물주, 민원인을 상대하는 잔기술까지, 공간을 열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실제적인 조언을 세세히 소개한다.

동아시아와 프랑스, 독일까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세계 각지의 재미난 공간도 소개한다. 부록에는 아시아에 있는 주요 가난뱅이 거점 공간 72곳을 소개해 공간을 구상할 때 참고할 수 있게 했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