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택시운전사 살인 용의자 3명 영장

2004.03.21 00:00:00

<속보>택시운전사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남양주경찰서는 21일 이모(28.무직)씨와 김모(24.무직)씨 부부 등 모두 3명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본보 3월16.20일자 15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2시께 남양주시 와부읍 K아파트 앞길에서 자신들이 서울에서 타고온 조모(54)씨의 택시 안에서 조씨의 목을 나일론 끈으로 조르고 대형 문구용 칼로 조씨의 목을 베어 살해한 뒤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4일 새벽 2시40분께 과천시 과천동 대공원역 앞 길에서 택시운전사 김모(55)씨의 목을 나일론 끈으로 조르고 깨진 병으로 위협, 트렁크에 김씨를 감금한 뒤 현금 16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인천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김씨와 이씨는 노동을 하다 알게 된 뒤 서로 형.동생하는 사이로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우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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