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에 목숨 건 두 남자, 자베르 vs 장발장

2017.06.19 19:33:26 12면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

 

기존 라이선스 재해석… 두 인물의 대립에 초점
강렬한 음악·돌출 무대 극적 갈등·긴장감 생생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23·24일 의정부 무대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가 오는 23일과 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는 프랑스 혁명시대의 경찰 ‘자베르’와 그릇된 규율에 반기를 든 반사회적 인물 ‘장발장’ 두 사람을 조명, 두 인물의 갈등과 팽팽한 긴장감을 주로 다루며 기존 라이선스 작품과는 또 다른 색깔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장발장이 중심이 된 라이선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선과 악의 구도였다면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는 시대가 만들어낸 정의감으로 무장한 자베르의 내면 깊숙이 파고들어 인간 자베르의 갈등을 극렬하게 표출 시킨다.

격동하는 프랑스 혁명시대의 시대정신과 그간 자신을 지탱해왔던 신념과 가치관이 무너짐에 따라 절망하는 또 한 명의 레미제라블(불쌍한 사람들)인 자베르를 장발장과 첨예하게 대립시켜 긴장감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강렬한 뮤지컬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압도한다.

 


아울러 영상을 적극 활용한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는 실내 공연장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무대에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많은 장면들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뿐만 아니라 장발장과 자베르의 대립과 갈등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돌출 무대를 제작해 보는 이들에게 프랑스혁명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생생한 시간을 선사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두 남자 이야기’는 땅 위에 인간의 무지와 가난으로 인한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두 남자, 장발장과 자베르에 관한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및 전화(031-825-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민경화 기자 mk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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