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주유소 기름 유출 사고 발생, 당국 정화작업 나서

2017.06.30 18:17:30

 

수원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이 유출돼 당국이 정화 작업에 나섰다.

30일 오후 3시20분쯤 장안구 파장동 소재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유조차량이 해당 주유소 지하 유류 저장탱크에 기름을 채우던 중 경유 200리터 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2시간여 동안 인근 대로 1개 차선이 통제돼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류 충전 과정에서 주유소 유류 저장탱크 용량이 초과되면서 압력을 버티지 못한 유류 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유출된 일부 기름이 인근 하수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당국은 평상시에 해당 하수구가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직접 연결된 만큼 하천으로의 유입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유소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가 발생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홍민기자 wallace@

 

김홍민 기자 wallac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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