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情’ 선물

2017.09.03 20:06:24 11면

김포 새마을부녀회, 한복 전달
관내 원님한복서 기증한 20벌

 

김포시 새마을부녀회가 최근 새마을회관에서 양촌읍 소재 원님한복(대표 최정숙)에서 기증한 한복 20여 벌을 필리핀 일로일로에 있는 코피노아이들(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했다.

이는 매년 다문화 가족돕기, 북한이탈가정돕기 등을 해오고 있는 시 새마을부녀회가 필리핀 코피노아이들이 이달 중순쯤 개최될 ‘한국인의 날’ 행사에 한복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준비한 것이다.

김미경 부녀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의 피를 나눴음에도 나라가 도울 수 없는 경우 민간단체인 우리라도 나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마련한 것으로, 작은 정성이 나아가 국가에 대한 애국심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피노는 한국인(Korean)과 필리핀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자녀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관광이나 사업·유학차 필리핀에 간 한국 남성들이 현지에서 아이를 만들고 책임지지 않는 사례가 급증하는 등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코피노가 증가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