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휴대전화 해외 밀반출 조직적 유통망…194명 검거

2017.11.06 17:20:51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10월 석달간 관내 특별단속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훔쳐 장물 업자에게 판 절도범들과 장물 기기를 해외로 팔아넘긴 밀반출 업자 등을 검거 이 중 14명을 구속하고 175명을 불구속 입건, 5명을 즉심·보호 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 유형은 휴대전화를 훔치거나 손님이 두고 내린 기기를 챙긴 택시기사 등 절도 유형이 전체의 66.4%로 가장 많았고, 타인이 실수로 두고 간 기기를 챙기는 횡령 유형이 22.6%, 훔친 물건을 거래하는 장물 유형이 9.7%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평범한 직장인이나 택시기사들로,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휴대전화 절도, 모집, 해외 밀반출 등 조직적 유통망을 갖춘 전문 유통범죄 사범들도 상당수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단속기간 중 장물 휴대전화를 해외에 팔아넘긴 밀반출 업자와 절도·수집·밀반출 등을 총괄하는 총책 등 31명을 검거, 이중 모집책(속칭 흔들이) A(21)씨 등 4명을 구속했다.

휴대전화 모집책들이 택시기사나 절도범들에게 기기 한 대에 5만원∼20만원에 사들이고, 총책과 해외 밀반출책 등이 이를 취합해 러시아나 캄보디아 등 해외로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들이 팔아넘긴 휴대전화는 적발된 수만 300여대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절도·밀반출은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에도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