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어르신에 전해

2017.11.16 20:18:42 11면

연천초등학교

 

연천초등학교가 자매결연을 맺은 연천읍 관내 홀몸노인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15일 교내 급식실에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치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사랑의 김치 나눔’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나눔과 배움이 있는 찾아가는 경로효친 봉사활동이라는 연천초의 지속적인 교육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활동에는 6학년 학생 31명과 어머니 자원봉사자 3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갔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할아버지, 할머니를 방문해 김치와 함께 마음을 가득 담은 편지를 전해주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체험에 참여한 현채린 학생은 “이 김치를 드시고 어르신들께서 더욱더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또 김치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도 함께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인 교장은 “점점 심화되는 핵가족화와 고령화사회에서 사라져가는 효경정신을 우리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직접적인 봉사활동으로 훌륭한 인성을 갖춘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김항수 기자 hangsoo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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