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예회관, 개관 10주년 행사 다채

2004.04.08 00:00:00

인천문예회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예술대제전 등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8일 무료로 개최된 예술대제전 행사에는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남두 등을 비롯한 예술인들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 많은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9일 오후 7시30분에는 미추홀아트센터에서 '백건우 피아노 독주회'를 공연한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이번 독주회에서 슈만의 '나비', 스크리아빈의 소나타 제10번, 드뷔시 전주곡집 제1권 프렐류드 등과 베토벤 소나타 제17번, 소나타 제23번 '열정' 등을 연주한다.
또 오는 11일까지는 김영수 작, 정진 연출로 연극 '혈맥'을 무대에 올린다. 광복 이후 어려웠던 시절 가난한 이웃들의 각기 인생의 꿈과 고통을 다룬 이 작품은 이런 삶의 애환 가운데서도 부모와 자식간 혹은 형제간의 우애 등 가족간의 사랑과 젊은이들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단독 콘서트 1천 회를 돌파하며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해 가고있는 대중가수 '자전거 탄 풍경'의 콘서트를 11일 3시30분과 7시 두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해마다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한걸음 한걸음 자신들의 음악적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자전거 탄 풍경'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개관 10주년을 대미로 장식할 공연은 인천시립합창단 89회 정기연주회. 인천시립합창단은 현재 한국종합예술학교 원장인 이건용의 한국 창작 합창오페라 '솔로몬과 술람미'를 윤학원 총감독의 지휘와 김홍승 연출로 14일과 16일 7시 30분에 각각 공연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반주가 아우러질 이번 공연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은 화려한 무대와 조명, 의상, 안무, 무용, 극적인 전개 등 종합예술의 결정체인 합창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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