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3명 자살사이트서 만난 듯

2004.04.16 12:08:00

<속보>20대 남녀 3명의 동반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15일 이들이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본보 4월15일자 15면>
경찰은 숨진 임모(24.인천시 동구 창영동)씨 가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임씨가 지난달 가출하기에 앞서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자주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여성은 충북 청주시 모 대학에 다니는 서모(21.여.충남 천안시 구성동)씨로 드러났다"며 "서씨 역시 동반 자살한 신모(21.여.대학생.경북 영주시)씨와 마찬가지로 집을 나오기에 앞서 대학노트에 "가족에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3명 모두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점과 거주지역이 서로 다른 점 등에 비춰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독극물을 먹고 동반자살을 결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이 가입한 인터넷 ID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 구체적인 자살경위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박현석기자 ph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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