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수달 복원 필요성·계획 논하다

2018.03.13 20:17:35 10면

‘수달 서식지 복원 공청회’ 열려
한성용 박사 등 주제발표·토론
“깨끗한 수질 만들어 복원할 터”

 

오산시가 지난 12일 곽상욱 오산시장, 시·도의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천 수달서식지 복원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2017년 4월 오산천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되면서 수달 서식 가능성을 염두해 개최된 것으로, 한국수달보호협회장 한성용 박사가 좌장을 맡고 지역 환경단체인 오산천살리기협의회, 오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패널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생태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한 후 한성용 박사가 오산천 수달 복원의 전략으로 서식현황, 단계별 수달 복원 마스터플랜에 따른 세부계획 실행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패널들이 주제발표와 자유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수달 배설물 발견현황 ▲오산천 생태적구조와 수계현황 ▲도시환경에서의 생태하천 복원의 가치와 천연기념물 보호의 미래 가치 ▲한국수달의 특징 및 다양한 보호가치, 오산천 수달의 보호·복원 방향과 민·관의 역할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천의 줄기인 용인·화성·평택·오산과 협의해 상류인 기흥저수지 등에 대해 깨끗한 수질을 만들어 수달서식지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달은 그동안 모피 및 한방약재로 이용되면서 2008년부터 멸종위기 1급 동물,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수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최근 함양군, 전주시, 대구시, 서울시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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