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바르사,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25번째 오르다

2018.04.30 19:48:23 15면

정규리그전 라 콜루냐 4-2 완파
마드리드와 승점차 11로 조기 확정
국왕컵 동반우승 ‘더블’ 기쁨도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꺾고 통산 25번째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에 올랐다.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정상 탈환에 이어 더블(정규리그, 컵대회 동반 우승) 달성이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스페인 라 코루냐의 리아소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에서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친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워 4-2로 대승을 거뒀다.

26승 8무(승점 86점)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25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5~2016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국왕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더블의 기쁨까지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4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무패 우승도 달성한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이번 시즌 32골을 기록했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4골)와 격차를 8골로 늘리면서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특히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7시즌(2009~2010시즌 34골·2010~2011시즌 31골·2011~2012시즌 50골·2012~2013시즌 46골·2014~2015시즌 43골·2016~2017시즌 37골·2017~2018시즌 현재 32골)에서 30골 이상 터트린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와 함께 프리메라리가 통산 6시즌에서 30골 이상 꽂은 선수로 이름을 나란히 했지만 이뤘지만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32골을 작성하며 ‘최초’의 수식어를 달게 됐다.

정규리그 18위로 강등권인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바르셀로나는 전반전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7분 필리피 코치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0으로 전반을 끝낸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과 후반 20분에 잇달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해 잠시 위기에 빠졌다.

결국 메시가 승부사의 위용을 과시했다.

메시는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의 수아레스에게 패스한 뒤 골지역으로 쇄도했고, 곧바로 수아레스의 리턴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꽂았다.

메시는 3분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또다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과 더불어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바르셀로나의 통산 25번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admi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