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 근대역사 탐방나서

2004.04.21 00:00:00

사회복지법인 선재원(이사장 성관스님)과 수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지회장 성관스님)가 공동 주관으로 근대역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18일 수원지역의 지체장애인 50여명과 70여명의 수원파라미타청소년회원, 청주지역의 결손가정 소년소녀 30여명은 우리나라 근대역사 탐방의 일환으로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과 여주 명성황후 생가터를 방문해 뼈아픈 우리 역사의 현장과 산증인을 직접 만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을 겸해 수원포교당의 학생회 창립 38주년을 기념식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말씀을 직접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12명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서 역사의 피해자인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고 시설내에 있는 역사관을 관람하고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들은 또한 약소국가의 국모로서 일제에 시해당한 명성황후 생가터를 방문해 학교 현장에서 배울수 없던 우리민족의 아픈 근세사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과 장애자가 1:1로 함께 이동하면서 진행된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역사에 대한 인식은 물론 음지에서 가려져있는 장애자를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수원파라미타의 지도교사인 안직수씨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게 돼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되었고 항시 자신들이 사회적 약자로서 수혜대상이라는 인식이 강한 장애자들도 그들보다 더한 역사적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에 새삼 숙연해졌다"면서 그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수원파라미타는 20일이 '장애인의 날'과 겹쳐있어 지난해에 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200여명의 장애인을 초청해 화성을 순회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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