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각 신부 개막 사진전 성황리에 열려

2004.04.23 00:00:00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아

그곳에 가고싶게 하는 사진전이 열려 화제다.
만석공원 미술전시관 1층에 전시된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운 사계와 예수그리스도상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남녀노소의 다양한 장면 등을 포착한 사진 60여점을 보노라면 작품의 배경이 된 성지를 한번쯤 찾고 싶게 하는 힘이 있다.
남양성모성지 주임 이상각 신부(프란체스코 하비에르)의 사진전이 그것으로 20일 개막전이 200여명의 축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양성모성지의 사계를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 이상각 신부는 개막식에서 "남양성모성지의 아름다운 모습이 지금껏 전시된 바 없었다"며 "사진전을 통해 남양성지 계신 마리아가 미술관을 찾아와서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부는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이번 전시 사진을 통해 성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알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수원교구 이용훈 주교(마티마)는 "남양성모성지는 화성8경중 하나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국내 유일의 성지"라고 소개하고 "넓고 깊은 어머니의 마음이 바탕이 돼 세상이 발전하는 것처럼 모든 어머니의 최고인 성모마리아를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바로 남양성지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주교는 "사진에 담긴 각종 초목과 야생화는 이신부의 노력으로 가꿔진 것"이라고 치하하고 "전시회를 통해 성지를 찾아온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성지로 만들어가자"고 기원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최원택 화성부시장, 홍진환 화성시의회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 화성에 위치한 남양성지를 많은 이들이 찾도록 하는데 공헌한 이신부의 작품전을 축하했다.
지난 1991년 국내유일의 성모성지로 지정된 남양성모성지는 연간 40만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성가를 얻고 있는 장소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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