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여성BJ, 중학교 무단침입 선정 방송

2018.05.31 21:08:39

복도서 민소매 옷차림 춤춰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 TV의 ‘먹방’(먹는 방송) 여성 BJ가 안산의 한 중학교에 멋대로 들어가 춤을 추는 등 선정적인 방송을 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이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전날 낮 2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4층 복도에서 다수의 학생이 보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을 켜 놓고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 시청자가 유료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하자 민소매 옷만 남기고 상의를 벗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교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 이씨는 3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해당 중학교가 자신의 모교여서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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