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러시아 월드컵 등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일정을 조율하면서 2주 연속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했다.
여기에 앞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당첨자 중 청약가점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아파트 청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청약 분위기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11~15일) 수도권(1천237가구)과 지방(904가구) 4곳 사업장에서 2천141가구(일반분양 기준) 규모로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난주(2천347가구) 보다 9% 넘게 줄어든 규모이며, 지난주에도 앞서 1주일 전보다 60% 가량 줄었다.
분양 물량이 2주 연속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주변 시세보다 싸게 분양하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 단지에는 청약가점 고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05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미사역 파라곤’ 당첨자 평균 가점은 68.9점에 달했다. 72점 합격인 전용면적 102㎡형 당첨자 중에는 만점자도 1명 나왔다. 앞서 분양한 하남시 감일지구 ‘하남 포웰시티’ 당첨자 중에서도 만점자가 무려 3명에 달했다.
청약 만점(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기간 15년 ▲부양가족 수 6명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조건을 모두 넘겨야 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는 오는 14일 오산시 ‘오산대역 더샵센트럴시티’(포스코건설)는 전용 67~84㎡형 596가구 규모 중형 단지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음날인 15일에는 군포시 ‘힐스테이트 금정역’(현대건설) 특별공급(361가구), 의정부시 ‘의정부 고산 C5BL 대방노블랜드’(대방건설) 청약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김포시 고촌읍 ‘캐슬엔파밀리에시티2차’(2천255가구) 등에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도 잇따라 수요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