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소년소녀 가장 위한 '1사찰 1가정 결연사업'

2004.05.12 00:00:00

우리사회의 급속한 가정해체와 빈곤가정 확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전국의 사찰이 소년소녀 가장과의 인연맺기를 통해 맑고 건강한 청소년 육성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법장스님)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1사찰 1가정 결연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홍보 및 현황조사에 나섰다.
총무원 사회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기존의 결연후원 현황조사 실시와 결연 대상 사찰 및 소년소녀 가장에 대한 수요조사 등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빈곤가정 아동들의 실상과 사찰의 결연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조계종이 '1사찰 1가정 소년소녀가장 결연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현재 우리사회 빈곤가정 아동이 전체아동 1157만명의 8.6%인 1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종단 차원에서 자비보살행을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총무원은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지역별로 사찰과 소년소녀 가장간 연을 맺게 한 뒤 사회복지재단 산하 각 지역 청소년복지사의 정기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결연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생활비 보조 등의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사찰 신도들이 부모 역할을 하게 하고 불교의 특성을 살려 사찰 초청 체험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청소년 정서 함양을 진작시킬 방침이다.
총무원 측은 이를 통해 불교계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기하고 불교계 복지사업의 성과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조계종단은 이번 결연사업을 위한 기금마련과 홍보를 위해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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