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독일 순회 공연

2004.05.17 00:00:00

"한국, 특히 수원의 음악수준을 독일 만방에 알리고 오겠습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박은성)이 독일 순회 공연차 출국한다.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예케스하우젠 뮤직페스티벌의 한국대표로 초청받아 17일 출국하는 수원시향은 독일의 세 지역을 방문해 수준높은 연주력을 선보여 문화예술의 도시, 수원시의 이름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첫날인 19일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주최하는 '교민을 위한 음악회'에 출연해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모차르트 서곡 '돈죠반니'를 연주하고 밀양아리랑, 방아타령, 천안삼거리 등 특별히 교민의 향수를 달래는 곡을 선사한다.
또 21일에는 독일 마인츠 대성당에서 성당 재건축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어 율리우스 베르거와 성현정의 협연으로 헨델의 '2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과 부르크너의 4번 교향곡 '로맨틱'을 연주한다.
두 지역 공연에 이어 독일 순회 마지막 공연으로 '예켈스하우젠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수원시향은 22일 모차르트 서곡 '돈죠반니'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베토벤 6번 교향곡 '전원'을 연주하고 23일에는 베토벤 서곡 '레오노'와 드보르작의 '발데스루에 첼로 협주곡', 부르크너의 4번 교향곡 '로맨틱'을 각각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뮤직페스티벌에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음대 학장으로 재직중인 율리우스 베르거(50세)가 첼로 협연자로 출연해 깊이있는 연주로 수원시향과 최상의 화음을 독일 청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첼로의 대가인 로스트로포비치의 사사를 받은 율리우스 베르거는 28세에 베르츠부르크 국립음대의 교수직에 최연소로 임명돼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바하 무반주곡에 탁월한 해석과 보케리니의 협주곡 재발견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음악가다. (031)228-2814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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