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다 했더니 보이스피싱 인출책, 은행원 재치로 검거

2019.03.19 19:30:46

은행원이 현금을 수차례 인출하는 등 수상한 고객을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19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남양주의 한 신한은행 지점에서 직원 A씨의 창구로 한 여성이 찾아와 현금 1천400만원을 인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인출 절차를 진행하던 중 약 2시간 전 구리시의 신한은행 지점에서도 동일 계좌로 1천만원을 인출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룰 수상하게 여긴 A씨는 매뉴얼대로 부지점장에게 보고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시간을 끌었다.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된 이 여성은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은행 창구에서 현금을 인출해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방법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다가 신고해 피의자를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며 A씨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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