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경경주마, 장거리 최강자 경쟁

2019.05.23 20:36:59 15면

26일 ‘YTN배’ 2천m 경주
레이팅 100이상 馬 대거 출격
‘청담도끼’ 강력 우승후보 꼽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제19회 ‘YTN배’에서 서울과 부경 경주마들의 2019년 장거리 경쟁이 시작된다.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올해부터 부경 경주마도 출전할 수 있는 오픈 경주로 바뀌면서 경주 격이 GⅢ로 올라가는 동시 총상금도 전년대비 5천만 원이 높은 3억으로 뛰었다.

제9경주에 편성된 YTN배는 경주 거리가 2천m로 3세 이상이면 경주마 산지, 성별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다.

레이팅 100이상의 실력마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고 가장 눈에 띄는 경주마는 단연 서울의 ‘청담도끼’다.

청담도끼(거·5세·미국·R130·리카디 조교사·승률 61.9%·복승률 81.0%)는 지난해 ‘YTN배’에 이어 ‘부산광역시장배’와 ‘KRA컵 클래식’까지 장거리 대상경주를 휩쓸며 서울 경마 1인자로 거듭났다.

올해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 도전자 ‘문학치프’를 6마신(14.4m)으로 꺾으며 압승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문학치프(수·4세·미국·R116·김순근 조교사·승률 50.0%·복승률 62.5%)는 서울 소속 4세 경주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6으로 출전하는 경주마다 인기 있는 실력마지만 특히 올해 연속 2위 안 입상으로 상승세가 좋다. 2천m는 5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3위안에 들었다. 대상경주 출전은 5번이지만 우승한 적은 없다.

서울 경마를 대표하는 장거리 주자인 샴로커(수·6세·미국·R118·송문길 조교사·승률 18.2%·복승률 45.5%)는 2천m 경험이 11번으로 풍부하며 연승률 63.6%의 기복 없는 꾸준한 성적으로 경마팬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헤럴드경제배’에서 ‘청담도끼’와 ‘문학치프’에 이어 3위를 했다.

부경에선 뉴레전드(수·4세·한국·R93·김영관 조교사·승률 83.3%·복승률 83.3%), 점보블레이드(수·4세·미국·R109·안우성 조교사·승률 50.0%·복승률 66.7%)가 출전한다.

뉴레전드는 케이닉스 기술로 선발돼 일찍이 미국으로 진출해 7개월 동안 활동했다. 한국 도입 당시 최고 경매가 2억 9천만 원을 기록해 주목받았고 지난해 11월 한국에 데뷔해 올해 3월까지 5연승을 해 이름대로 전설을 쓰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점보블레이드(수·4세·미국·R109·안우성 조교사·승률 50.0%·복승률 66.7%)는 데뷔 4개월 만에 어린 말로써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수 있는 1천800m에 도전해 승리를 거두었다. 올해 2월 2천200m 경주에 처음 출전해 4마신 차의 여유승을 거둘 정도로 장거리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대상경주는 처음이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